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선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에 첫 공개된 ‘오 나의 귀신님’ 하이라이트 영상은 1회~4회 내용을 6분 가량의 영상으로 담아냈다. 길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응큼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녀와 자뻑 셰프의 로맨스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속도감 있게 펼쳐져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영상을 살펴보면 각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열전이 눈길을 끈다. 남몰래 조정석(강선우 역)을 짝사랑하는 박보영(나봉선 역)은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소심한 성격에 귀신을 종종 목격하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김슬기(신순애 역)에게 빙의된 후 180도 달라져 조정석에게 도발적인 유혹을 건네는 등 상반되는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 조정석은 “자뻑이 아니라 진짜 잘난 거라고 내가 몇 번을 얘기하니”라는 대사처럼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자신의 레스토랑을 비방하는 인터넷 게시물에 옹호하는 댓글을 몰래 다는 등 귀여운 모습까지 함께 갖추고 있어 2015년 로코킹 자리를 예고하고 있다.
김슬기는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으로 음탕한 처녀귀신의 모습을 열연한다. 특히 박보영에게 빙의된 이후 겉모습은 박보영, 속마음과 행동에서는 김슬기의 모습이 보이는 일명 ‘한몸 케미’를 자랑하고 있는 것. 두 배우의 명품 호흡이 돋보여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임주환(최성재 역)은 밝은 미소가 돋보이는 훈남 경찰로 등장해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작품 곳곳에서 오싹한 비주얼의 귀신들이 깜짝 등장해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6분 하이라이트 영상은 본 방송 예고편에 불가하다.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케미가 정말 좋고 배우들의 열연에 캐릭터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첫 방송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