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사진 파문… 불매운동 움직임도

입력 2015-07-02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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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네치킨 홈페이지

네네치킨 불매운동

네네치킨 측이 페이스북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을 게재한 것과 관련, 네네치킨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1일 오후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합성 사진이 함께 게재돼 논란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은 일베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려는 의미로 쓰이는 사진”이라며 네네치킨을 ‘일베치킨’이라 부르는 등 네네치킨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측은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것”이라며 “오해하셨다니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그간 방송 등에서 쓰인 일베 이미지처럼 교묘한 합성도 아닌, 대놓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을 사용한 것은 애초에 의도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결국 해당 게시물 및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지는 삭제됐다.

네네치킨 측은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명의로 “이번 사태를 통해 페이스북 관리의 미비점을 파악했고 이후 철저한 경위파악과 신속하고 엄중한 조처를 약속드린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게재로 상처받으신 유족 분들과 노무현 재단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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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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