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연기 인생 최고 영화 ‘스트레인저랜드’ 스틸 공개

입력 2015-07-03 1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니콜 키드먼 연기 인생 중 최고의 연기 투혼이란 평을 받고 있는 영화 ‘스트레인저랜드’의 스틸이 공개됐다.

‘포스트 제인 캠피온’ 이라 불리며 현재 가장 주목 받는 호주 여성 감독, 킴 파란트를 단숨에 거장 여성 감독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스트레인저랜드’. 이 작품은 불시에 불어 닥친 모래폭풍 속, 아이들을 잃어버린 호주 아웃백 황야의 한 가족이 파괴되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평온해 보이는 한 가정에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아이들의 실종 그리고 아이들을 찾지 못해 애타는 부모의 모습과 실종에 대한 의문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러한 킴 파란트 감독의 흡입력 있는 연출에 호주 아웃백의 스케일 넘치는 영상미와 니콜 키드먼, 휴고 위빙, 조셉 파인즈 등 헐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용호상박의 연기투혼까지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3일 공개된 공식 보도스틸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아카데미가 사랑한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다. 이미 해외에서부터 ‘니콜 키드먼, 최고의 연기투혼’이라는 평으로 일찌감치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은 니콜 키드먼은 극 중 실종된 아이들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엄마 캐서린을 자로 잰 듯 완벽한 연기로 완성했다. 실종 직 후 모래폭풍 속에서 아이들을 찾는 모습에서부터 실종 전단지를 든 채 망연자실 허물어지는 엄마의 모습은 영화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다.

니콜 키드먼의 압도적인 연기와 앙상블을 이루는 조셉 파인즈와 휴고 위빙 역시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스틸 속 두 남자배우는 각각 아이들의 아버지와 사건 전담 형사로서 이전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와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허큘리스’ 등의 사극에서 특유의 클래식한 외모와 젠틀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조셉 파인즈는 다소 엄격하지만,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 위해 직접 황야로 달려가는 강인한 아버지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매트릭스’와 ‘반지의 제왕>’시리즈 등에서 선이 굵은 연기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휴고 위빙은 사건 전담 형사로 영화 속 아이들의 실종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사건의 전말과 숨겨진 진실을 관객에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캐서린과 매튜를 바라보며 의심의 끈을 내려놓지 않는 표정은 그가 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알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실종된 아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영화 속 사건의 핵심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어두운 거리의 가로등 불빛에 선명하지 않은 두 아이들의 모습은 실종의 운명을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

이와 더불어 호주 특유의 정취가 묻어나는 식용 캥거루 고기 너머 토미의 모습은 영화 속 진실을 감추고 있는 이들 가족의 모습을 암시한다. 동생을 옆에 두고 동네 남학생과 은밀한 눈빛을 주고받는 릴리의 모습은 선명하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평온하지만은 않은 가족의 진실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니콜 키드먼, 연기 인생 중 최고의 연기 투혼과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그리고 호주 대 자연을 담은 장엄한 영상미까지 두루 갖춘 영화 ‘스트레인저랜드’는 8월 6일 전국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