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의 힘… 컴백 3년 만에 신곡 ‘주마등’ 차트 올킬

입력 2015-07-1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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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리쌍. 사진제공|리쌍컴퍼니

힙합듀오 리쌍. 사진제공|리쌍컴퍼니

3년 만에 신곡 ‘주마등’ 차트 올킬

남성듀오 리쌍(사진)이 신곡을 발표하고 곧바로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15일 0시 공개된 디지털 싱글 ‘주마등’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멜론 지니 엠넷닷컴 벅스뮤직 등 국내 9개 음악사이트 중 8개 실시간 차트 1위다.

과거에도 리쌍은 음반을 낼 때면 ‘올킬’, ‘줄 세우기’ 같은 수식어가 동원되는 성과를 얻었지만, 이번 음반은 멤버 길이 작년 4월 음주운전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처음 발표한 음반이라 특히 가요계와 대중의 관심이 높았다. ‘주마등’은 2012년 5월 8집 ‘언플러그드’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기도 하다.

리쌍의 이번 컴백은 작년 MC몽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병역기피 의혹을 받았던 MC몽은 작년 11월 5년 만에 신작을 냈다. 누구나 알아주는 ‘음원강자’였던 리쌍과 MC몽은 자숙 후 낸 첫 음반에서도 그 이름값을 해냈다.

소속사 리쌍컴퍼니 측은 ‘주마등’을 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리쌍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전했다”면서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MC몽 역시 작년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를 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MC몽은 여전히 음반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리쌍 역시 이번 음반을 내고 별도의 활동이 없다. 방송 출연은 물론 뮤직비디오도 촬영하지 않았다. 다만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리쌍 측은 “‘주마등’은 리쌍의 제2의 음악인생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음반”이라고 했다. 리쌍은 지난 3년의 공백 동안 많은 곡을 만들어두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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