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더 무비’ 캐릭터 구별법 공개…얼핏 보면 같지만 달라

입력 2015-07-17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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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캐릭터 ‘무민’이 올 여름 스크린에 뜬다. 원작자 탄생 100주년과 캐릭터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애니메이션 ‘무민 더 무비’로 특별제작된 것.

이를 기념해 영화 측은 17일 개성만점 무민 가족 구별법을 공개했다. 얼핏 보면 다 똑같아 보이는 무민 가족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민 가족을 모아 놓고 비교해보는 것이다.

일렬로 세워놓고 보면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특징이 보인다. 먼저 깜찍함의 대명사 ‘무민’의 경우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몸에 장식품 등의 독특한 특징이 없다. 다만 ‘무민’에게는 누구에게도 없는 귀여움 200%의 외모와 엉뚱발랄한 성격과 다양한 표정만이 있을 뿐이다.

이와 반대로 ‘무민’의 여자친구 ‘스노크 메이든’의 경우 멋 부리기 좋아하는 성격처럼 샛노란 앞머리와 발찌 그리고 긴 속눈썹까지 여느 여자 아이들처럼 자신을 잔뜩 치장하기를 좋아한다. 새침하고 도도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무민’에게 질투도 하고 감동도 받는 천상여자다.

‘무민파파’의 경우 젠틀한 신사의 모습으로 항상 톱 햇(top hat)을 쓰고 다닌다. 무민 가족의 가장답게 가족들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슈퍼맨 아빠로 가끔 멋을 부릴 때는 나비넥타이를 한다. 정원을 가꾸기를 취미로 폭력적인 것과 싸움을 싫어하는 온화한 성격의 ‘무민마마’는 항상 흰색과 빨간색의 줄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하지만 멋을 부릴 때는 우아한 드레스도 입을 줄 아는 센스쟁이 패션감각의 소유자이며 근검절약을 하는 성격과 남다른 손재주로 드레스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디자인해서 입는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무민 가족의 친구 ‘리틀 미이’의 경우 말괄량이의 꼬마 소녀지만 누구보다 빠른 두뇌회전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무민 가족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한다. 외모와 달리 걸걸한 웃음소리와 목소리 그리고 진분홍의 원피스는 귀여운 ‘리틀 미이’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처럼 개성만점의 무민 가족이 남쪽바다로 바캉스를 떠나 겪게 되는 좌충우돌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무민 더 무비’은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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