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창 “송민호, 인상은 강하지만 눈물 많은 남자”

입력 2015-07-17 10: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익숙한 얼굴과 싱그러운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배우 맹세창은 어릴 적 꼬마의 모습을 숨긴 채 얼굴에 가지고 있는 선(善)함을 자유자재로 표현해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첫 번째 콘셉트는 유니크 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의 소년스러운 모습을 담았다. 화이트 반바지와 시계, 시원한 블루 톤 티셔츠와 발목까지 올라오는 스트라이프 삭스를 매치해 개구쟁이 같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콘셉트는 내추럴하면서도 편안함이 돋보이는 심플 스타일로 살짝 올린 헤어스타일과 오렌지 빛으로 물든 뺨이 포인트가 되어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중성적인 느낌의 아우라를 완성했다.

마지막 콘셉트는 도트 무늬의 포인트 재킷과 화이트 팬츠로 장난스러우면서도 댄디함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더불어 그의 다양한 표정들이 합쳐져 섬세하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도 엿볼 수 있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최근 근황을 전했다. “지금 회사가 없는 상태로 1년 넘게 있었다. 그 동안 영화 ‘국제시장’과 개봉을 앞둔 독립영화 ‘수색역’을 촬영했다. 일을 병행하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학교생활에 조금 더 집중해보고 싶어서 1년 정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어 최근 촬영한 독립영화 ‘수색역’의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서는 “서프라이즈 멤버 공명과 이태환이 주인공으로 함께 출연했는데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서로 번갈아 가면서 차에 타 많은 수다를 떨기도 했다. 스태프 분들이 맹세창, 공명, 이태환의 이름에서 앞 글자 하나씩을 따서 ‘맹꽁이’ 스타일리스트 팀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가끔 안부를 물으면서 지내고 있는 중이다. 조만간 한 번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연기자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엄마’라고 부르는 하희라 선배님은 같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해주셨다. 얼마 전에는 개인적으로 답답한 일이 있어 조언을 얻고자 임하룡 선생님을 만나 뵈었다. 데뷔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라 잘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연예계 친한 인맥에 대한 질문에는 “그나마 자주 만나는 사람은 배우 고은아와 가수 어반자카파. 완전 친구 같은 사이라 서로 고민도 잘 털어놓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리고 성유리, 박상욱, 문세윤, 차현정, 김리나 등 드라마 ‘쾌도홍길동’에 출연했던 배우들끼리 가끔 계모임을 하는 정도. 다음 주에도 모임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활동했던 위너 송민호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그냥 생각날 때마다 연락한다. 서로 답장주기가 잘 안 맞아서 제가 잘 때 연락 올 때도 있고, 민호가 잘 때 생각나서 답장 할 때도 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줄 거란 생각에 오히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는 편이다. 엽기 사진을 보내거나 재미있는 사진들을 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목표로 “지금도 항상 연기에 대한 생각과 위치를 고민하고 돌아본다. 그래서 20년이란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연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오래 연기를 하고 싶다. 연기 자체가 정말 좋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이번 출연한 작품에서도 연기가 좋았어’라고 하는 말을 계속 들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