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액상분유’ 고발글 급속 확산…50만원으로 입막음 하려 했다?

입력 2015-07-17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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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액상분유’ 고발글 급속 확산…50만원으로 입막음 하려 했다?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자신을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블로그에 에 '액상분유**** 살아있는 구더기 나온 그 후'라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유통기한이 2015년 11월15일까지로 표기된 액상분유를 아이에게 먹였고 이후 분유 병뚜껑 부분에서 구더기를 발견했다"면서 "아이는 분유를 먹고 난 뒤 묽은변을 보는 상태다. 또 먹으면 다 게워내고 설사를 해 더운 여름에 엉덩이에 발진까지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객상담실의 여직원과 담당 연구원 두 사람이 방문해서 살아 움직이는 구더기 액상분유 동영상을 보여주니 '본인들도 소름끼친다'며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담당연구원은 "(액상분유에)멸균처리를 하고 있으나 그 후에 뚜껑틈으로 구더기가 들어가서 알을 까고 부화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구더기 액상분유)업체 측에서는 회사의 생활용품으로 피해보상을 해준다고 제안했으나 '더이상 믿을 수 없다' 거절하자 50만원을 주겠다고 재차 제안했다"고 전했다.

해당 구더기 액상분유 업체에서는 "식약처에서 회사 측 잘못으로 판정이 난 것도 아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현재 대표이사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각종 온라인 육아커뮤니티에는 '구더기 액상분유' 관련 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상태다. 액상분유는 물을 데우고 따로 젖병에 분유를 타지 않아도 되는 등 편리해 널리 보급됐다. 특히 외출시에는 간편하게 액상분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더기 액상분유 소식에 누리꾼들은 "구더기 액상분유, 사실이라면 말도 안된다" "구더기 액상분유, 대표이사 사과로 끝날 문제 아닌 듯" "구더기 액상분유, 사실이 아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구더기 액상분유.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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