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액상분유 업체 "인터넷 확산 글, 사실과 차이가 있다" 해명했지만…

입력 2015-07-17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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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액상분유 업체 "인터넷 확산 글, 사실과 차이가 있다" 해명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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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7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블로그에 '액상분유**** 살아있는 구더기 나온 그 후'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유통기한이 2015년 11월15일까지로 표기된 액상분유를 아이에게 먹였고 이후 분유 병뚜껑 부분에서 구더기를 발견했다"면서 "아이는 분유를 먹고 난 뒤 묽은변을 보는 상태다. 또 먹으면 다 게워내고 설사를 해 더운 여름에 엉덩이에 발진까지 났다"고 고발했다.

이어 "고객상담실의 여직원과 담당 연구원 두 사람이 방문해서 살아 움직이는 구더기 액상분유 동영상을 보여주니 '본인들도 소름끼친다'며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담당연구원은 "(액상분유에)멸균처리를 하고 있으나 그 후에 뚜껑틈으로 구더기가 들어가서 알을 까고 부화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구더기 액상분유)업체 측에서는 회사의 생활용품으로 피해보상을 해준다고 제안했으나 '더이상 믿을 수 없다' 거절하자 50만원을 주겠다고 재차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구더기 액상분유 업체에서는 "식약처에서 회사 측 잘못으로 판정이 난 것도 아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현재 '구더기 액상분유' 업체 대표이사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관련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에 휩싸인 업체가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17일 구더기 액상분유로 논란에 휩싸인 업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제품이기에 엄마의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 액상분유는 제조공정상 살아 있는 벌레 혹은 이물이 들어갈 수 없는 제품으로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 상의 내용은 사실과 차이가 있으며 보다 세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내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종 온라인 육아커뮤니티에는 '구더기 액상분유' 관련 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상태다. 액상분유는 물을 데우고 따로 젖병에 분유를 타지 않아도 되는 등 편리한 측면이 많아 외출시 엄마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더기 액상분유 소식에 누리꾼들은 "구더기 액상분유, 사실이라면 말도 안된다" "구더기 액상분유, 대표이사 사과로 끝날 문제 아닌 듯" "구더기 액상분유, 사실이 아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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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더기 액상분유.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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