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김준호 “코코 엔터 사태, 대표 견제 못한 것이 가장 큰 실수”

입력 2015-07-22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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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준호 “코코 엔터 사태, 대표 견제 못한 것이 가장 큰 실수”

개그맨 김준호가 코코 엔터테인먼트 파산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준호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코 엔터테인먼트 사태의 현재 상황을 비롯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의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김준호는 "이미 코코 엔터는 파산을 했고 나와 관련된 송사는 진행 중이다. 경찰 조사는 끝났지만 검찰로는 송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좀 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횡령을 한 후 도주한 김우종 전 대표에 대해 "현재는 기소중지 상태다. 그 사람이 미국 영주권자이고 금액 자체가 많지 않아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질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이후 "수습이 되면 또 회사를 차릴 것이냐"는 질문에 "다시 한 번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코코 엔터테인먼트에서 내가 경영을 하는 대표가 아니어서 회계 부분을 간과하고 회사를 투명하게 만들지 못한 것이 잘못됐다"면서 "(김우종 대표를) 견제하지 못한 것이 나의 가장 큰 실수다. 이로 인해 후배 개그맨들과 관련 되신 분들도 많은 피해를 봤다"고 말한 후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김준호는 KBS2 '개그 콘서트', '1박 2일 시즌3'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와이트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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