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주 동안 목, 금, 토, 일에 총 16회 공연을 갖는 정준일은 "힘든 걸 다 아는데, 어떻게 힘내라 말할 수 있겠어요. 괜찮지 않을 거라는 걸 아는데, 어떻게 괜찮아질 거라 말할 수 있겠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듯이 결국은 끝끝내 우리도 꽃을 피울 거라는 것. 피아노와 첼로, 기타와 목소리만 있어요. 소리 사이 사이사이에 마음만 심어놓고 가요. 마음껏 울어도 괜찮아요. 그게 더 보기 좋아요"라고 공연을 소개했다.
정준일의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잡은 ‘겨울’은 매년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오롯이 소리에 집중된 공연을 위해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소편성된 악기와 목소리로만 그 감동을 전하는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정준일의 ‘겨울’ 콘서트는 2012년부터 매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정준일의 ‘겨울’ 콘서트는 3일 저녁 7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