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에서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운 ‘그녀는 예뻤다’는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황정음은 코믹한 연기뿐만 아니라 애틋하고 절절한 감정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공감을 높이는 등 매회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황정음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김혜진’ 캐릭터를 접했을 때, 절대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촬영한 영상을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파격적인 비주얼이긴 하더라(웃음). 그런데도 시청자 분들께서 이렇게 예쁘게 봐주시니 너무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시청자들의 사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황정음은 “앞으로 더욱 더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질 예정이니까,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 덕분에 힘내서 촬영하고 있으니,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7일 밤 10시에 7회가 방송된다.
다음은 황정음과의 일문일답
1. 여배우로서 굉장히 부담이 컸을 텐데 드라마 상에서 굉장히 과감하게 망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청자들에게는 ‘사랑스럽다’ ‘역시 황정음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 처음에 ‘김혜진’ 캐릭터를 접했을 때, 절대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지 말자’고 다짐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촬영한 영상을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파격적인 비주얼이긴 하더라고요(웃음). 그런데도 시청자 분들께서 이렇게 예쁘게 봐주시니 너무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에요. 앞으로 혜진이가 대변신을 하는 순간이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고 본방사수 해주세요!
2. 실제 첫사랑을 재회하게 됐을 때, <그녀는 예뻤다> 같은 상황이 온다면, ‘김혜진’이 아닌 배우 ‘황정음’ 씨는 어떻게 하셨을 것 같나요?
- 저라면 솔직하게 내가 그 ‘첫사랑’이라는 걸 밝혔을 것 같아요. 물론 달라진 외모에 상대방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혜진이가 어린 시절 성준이의 외모를 보고 좋아했던 게 아닌 것처럼 상대방도 제 내면을 바라봐주지 않을까요?
3. 그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흔히 접하기 힘들었던 ‘김혜진’이라는 매력적인 배역을 표현하기 위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내면이 ‘예쁜’ 인물을 제대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외모가 조금 부족하고, 치열한 취업전선에서 눈에 띄는 스펙을 가지지 못했지만, 기죽거나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더 씩씩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예쁜’ 마음을 가진 혜진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다행히 시청자 분들도, 그렇게 바라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뻐요!
4. <킬미, 힐미>에 이어 또 다른 연기 변신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황정음 씨와 <그녀는 예뻤다>를 사랑해주시는 MBC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MBC 시청자 여러분! <그녀는 예뻤다>에서 ‘김혜진’역을 맡은 황정음입니다. 저희 드라마 앞으로 더욱 더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질 예정이니까,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 덕분에 힘내서 촬영하고 있으니,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정음이가 될게요~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