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기대상] ‘대상’ 김수현·고두심, 기대를 뛰어넘는 저력 (종합)

입력 2016-01-01 0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수현과 고두심이 ‘2015 K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5 KBS연기대상'은 31일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김소현·박보검의 진행으로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240분간 생방송으로 열렸다.

김수현은 ‘프로듀사’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수현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인기상,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바 있다.

‘2015 KBS 연기대상’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전세계 팬들이 선정한 네티즌상, 차태현·공효진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특히 공효진이 해외 일정으로 불참하면서 자연스럽게 차태현과의 남남 케미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닭똥집 키스신을 재연하고 MC 전현무 요구에 주량과 주사를 공개, 즉석에서 요들송까지 불러 재미를 더했다.

‘프로듀사’는 KBS 최초의 예능드라마다. KBS 예능국의 이야기를 실재감있게 그려내며 선후배, 동료들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김수현이 선택한 차기작으로 주목받았다. 김수현은 어리버리한 사회 초년생 백승찬 역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당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잡는 연기자임을 재증명했다.


고두심은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로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고두심은 극 중 엄마의 감정을 현실감 있게 전달 중이다. KBS에서만 앞선 두 번에 이어 세 번째 대상을 받았다.

이날 ‘KBS 연기대상’에선 ‘장사의 신-객주2015’ ‘착하지 않은 여자들’팀이 3관왕했다. ‘장사의 신’ 김규철이 조연상, 장혁·한채아가 베스트 커플상, 장혁·김민정이 중편드라마 남녀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가 최우수 연기상, 김혜자가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 김인영 작가가 작가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2015 K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 : 김수현, 고두심

◆ 최우수 연기상 :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 우수 연기상 : 곽시양, 임호, 강별, 한채아 (일일극 부문) 차태현, 신민아 (미니시리즈 부문) 장혁, 김민정 (중편드라마 부문) 김태우, 김갑수, 유진 (장편드라마 부문)

◆ 청소년 연기상 : 최권수, 김향기

◆ 연작·단막극상 : 봉태규, 김영옥, 이하나

◆ 조연상 : 김규철, 박보검, 김서형, 엄현경

◆ 인기상 : 박보검, 남주혁, 설현, 조보아

◆ 신인 연기상 : 여진구, 김소현, 채수빈

◆ 네티즌상 : 김수현, 김소현

◆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 :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

◆ 베스트커플상 : 육성재·김소현, 소지섭·신민아, 장혁·한채아, 김수현·공효진·차태현

◆ 작가상 ;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인영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