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6년 1월 14일 IMAX 재개봉

입력 2016-01-04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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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2016년 1월 14일 IMAX로 전격 재개봉한다. 2014년, 2015년을 사로잡은 최고 화제작들의 재개봉으로 다시 한 번 재개봉 영화 흥행 붐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영화는 온라인에서 진행된 2016년 새해, IMAX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관객들의 관심을 증명해 IMAX 재개봉의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전국의 CGV IMAX 17개 상영관 전체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정확한 시간표는 추후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적 상상력의 극대치와 아버지의 부정과 가족애라는 세대와 성별을 포괄하는 보편적인 드라마적 감성의 조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무비로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며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전한 ‘인터스텔라’가 IMAX로 재개봉한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에 이어 또 다시 전설을 만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구와 우주, 태양계와 은하계를 떠나 도착한 새로운 행성이 보여주는 광활함, 우주로 향한 놀란의 상상력은 시공을 초월한 감동의 전율이 1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튜 맥커너히를 비롯해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토퍼 그레이스 등의 배우들과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등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미술 나단 클로리, 편집 리스미스, 음악 한스 짐머 등이 참여했다. ‘그녀’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처음 놀란 감독 작품의 촬영으로 합류했다. ‘인터스텔라’는 35mm필름 카메라로 촬영했고 일부 장면은 리어제트기 앞에 아이맥스 카메라를 올려놓고 촬영했다. 상업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고 개봉한 ‘다크 나이트’와 시리즈 전체, ‘인셉션’에 이어 ‘인터스텔라’는 놀란 감독 작품 중에서나 할리우드 장편영화 중에서도 아이맥스 촬영장면 역대 최장시간 분량이 상영된 영화다.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개봉 수주 전부터 아이맥스 명당 자리의 표가 매진되고 90%가 넘는 점유율까지 치솟는 등 올해 아이맥스 최고 점유율 기록을 세운 바 있어 이번 IMAX 재개봉에서도 역시 매진 사례가 예상된다.

더불어 아날로그 액션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열광적인 사랑을 받은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도 IMAX로 재개봉한다.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 속에 거칠 것 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이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감각적 영상의 극한을 선보였다.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스릴, 아날로그 액션만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쾌감은 최고의 찬사 속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실제 제작된 150여대의 차량의 등장과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한 후 진행한 실사 촬영,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 배우들의 스턴트 액션 열연 역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전례 없는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샤를리즈 테론을 위시하여 로지 헌팅턴-휘틀리, 조 크라비츠, 라일리 코프, 애비 리, 코트니 이튼 등 스크린을 수놓는 세기의 미녀 배우들이 호평을 받았다.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대의 다층적인 여성 캐릭터의가 심층적으로 담겨있어 이 또한 화제가 되었다.

1979년 첫 등장과 동시에 전설이 되었던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21세기 액션 영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 총 4편의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는 전편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보이며 ‘마스터피스’라는 영광을 다시금 누렸다. 20세기 걸작에서 시작해 21세기 관객들과 만나는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로서 높은 IMAX 재관람율을 보였던 바 이번 IMAX 재개봉에서도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영화는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IMAX! 2016년 새해, IMAX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이라는 질문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명해 보였다. 2016년 새해, 재개봉 영화의 신화를 만들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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