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심은하·전지현·황정음… 전성기에 결혼 택한 여배우들

입력 2016-01-07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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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전 프로골퍼이자 사업가 이영돈과 오는 2월 말 결혼을 한다. 그룹 슈가 출신인 그는 연기자로 전향해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황정음처럼 전성기 때 결혼한 스타는 또 누가 있을까?


오래 전이긴 하지만 1964년 엄앵란과 신성일 커플로 시간을 거슬러 간다. 엄앵란은 19살 나이에 1956년 ‘단종애사’를 통해 데뷔한 후 신성일과 호흡을 맞추며 콤비스타로서 60년대 청춘영화계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연예인 결혼 역사상 가장 많은 3000명 이상의 하객을 불러모았고 일부 팬들이 엄앵란 집까지 찾아가 욕설을 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일 정도로 화제가 됐다.

90년대를 대스타 채시라와 심은하도 전성기 때 가정을 꾸렸다. 1984년 초콜릿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채시라는 ‘여명의 눈동자’(1991) ‘아들과 딸’(1992) ‘서울의 달’(1994) ‘왕과비’ (1998)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했다. 이후 2000년 3월 가수 김태욱과 결혼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슬하 1남1녀를 두고 행복하게 가정생활 중이다.


심은하는 2005년 국회의원 지상욱 씨와 결혼했다. 1993년 MBC 공채 탤런트 22기로 데뷔한 그는 ‘마지막승부’(1994) ‘M’(1994) '청춘의 덫'(1999) 등을 통해 청순가련형 여배우의 대표가 됐다. 2000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그는 지상욱 씨와 깜짝 결혼을 발표, 현재까지 복귀설이 끊이 없이 나오며 여전히 핫한 여배우임을 증명하고 있다.


‘영원한 여신’ 이영애와 전지현도 있다.

이영애는 1993년 S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산소같은 여자로 활약했다. 드라마 ‘불꽃’(2000) ‘대장금’(3003), 영화 ‘봄날은 간다’(2001) ‘친절한 금자씨’(2005) 등으로 흥행과 연기력을 동시에 겸비한 배우로 자리잡았다. 그는 광고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던 중 2009년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언론에는 결혼식을 '순영'이란 이름으로 예약해 비공개로 진행했고 이영애 측의 법률 대리인이 결혼사실을 발표, 이후 한양대학교 예술극장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여는 이색 행보를 보였다.

전지현은 일명 테크노 광고로 일약 스타가 됐다. 긴 생머리와 완벽한 몸매로 청순과 섹시미를 동시에 지닌 여배우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대표작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 등을 통해 한류 스타로서도 활약했다. 그는 2011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의 아들인 최준혁 씨와 데뷔 후 처음 공개 열애를 했다. 1년 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남성팬들의 마음을 아쉽게 했다. 현재 전지현은 출산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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