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한음파’ 2016년 첫 디지털 싱글 ‘Farewell’ 발매

입력 2016-01-08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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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한음파가 오는 8일 새로운 디지털 싱글 <Farewell>을 발표한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2014년 11월 정규 3집 <이명(耳明)>을 발매한 뒤 단독공연과 페스티벌, 클럽공연을 이어오던 한음파가 지난 12월 <라이브 클럽 빵 컴필레이션 4>에 참여한 후
2016년 새해가 밝자마자 선보이는 신곡이다.

1995년 결성되어 무수한 활동과 무수한 우여곡절 끝에 2008년 EBS 헬로루키 특별상을 수상하며 싱글 <5thPlan>으로 데뷔(?)한 한음파는 탄탄한 연주력과 독특한 흐름으로 평단과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으며 오랜 기간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한음파는 흔히 ‘사이키델릭 록밴드’로 불리우지만, 정작 그들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번 싱글은 한음파 특유의 시니컬함과 은근한 경쾌함이 함께 묻어나는 곡으로, 끝나가는 인연에 대한 담담한 마음가짐을 읊고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보컬 이정훈의 처연한 듯 툭툭 뱉어내는 목소리와는 대조적으로 리듬감 있는 기타와 베이스 리프가 귓가에 맴돌아 어느 새 흥얼거리게 되는 배경에 공간감 넘치는 드럼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이번 싱글 <Farewell>을 시작으로, 한음파는 2016년 초 새로운 곡들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디오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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