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볼러 신수지가 러시아 유학시절 어려움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프로 볼러 신수지가 출연해 러시아 유학시절에 슬프고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수지는 “러시아에서 훈련하는데 전지훈련비가 한 달에 3천만원 정도 들었다. 집도 팔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원래 회사원이셨는데 제 훈련비를 감당하시기에 역부족이라 대리운전까지 하셨다”며 “아버지가 ‘술 취한 손님이 경기도에서 지방까지 많이 간다.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많이 무서웠다’라고 하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또한 “그러다 아버지가 잠을 못 주무셔서 과로로 쓰러지셨다. 그때부터 ‘이거 아니면 죽을 거야’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덧붙이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택시’는 택시 안에서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진솔하고 거침없는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공감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tvN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