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유아인♥신세경, 애틋하고 심쿵했다 전해라

입력 2016-01-1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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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유아인♥신세경, 애틋하고 심쿵했다 전해라

유아인 신세경, 낭만커플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는 “너무 낭만적이다” 한 마디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은 낭만커플이 등장한다. 바로 이방원(유아인 분)과 분이(신세경 분)이다. 풋풋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이루어지기 어렵기에 더욱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낭만커플의 애처로운 이야기가 오롯이 드러난 장면은 31회 엔딩이다. 이방원은 스승 정도전(김명민 분)의 계획 속,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와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알았다. 무력함을 견딜 수 없는 이방원은 변화를 다짐했고, 마지막으로 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방원은 분이에게 “이제 더 이상 너랑 이렇게 놀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과거 이방원은 분이에게 “내가 반말을 하는데 상대방도 내게 반말을 하는 사람은 너뿐이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방원에게 분이는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다. 이는 분이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토록 소중한 분이에게 이방원이 함께 할 수 없음을 전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이방원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31회 엔딩에 이어지는 낭만커플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방원과 분이는 눈밭 위에 단둘이 있다. 새하얀 눈이 세상을 덮을 정도로 소복하게 쌓인 가운데,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낭만커플의 모습이 애틋하고도 슬픈 느낌을 자아낸다. 이방원은 금방이라도 닿을 만큼, 분이에게 다가선 채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과연 이방원은 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을까.

무엇보다 새하얀 눈밭 위를 가득 채운 배우들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가 기대감을 더한다. 배우 유아인은 깊은 눈빛으로 이방원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다. 신세경 역시 맑은 미소 뒤에 눈물을 감추며, 이방원을 향한 분이의 애틋한 감정을 그려냈다.

제작진은 “추운 날씨에도 두 배우의 섬세한 열연이 돋보인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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