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이현우, ‘프로듀사’ 아이유와 평행이론

입력 2016-01-19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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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학교’ 이현우, ‘프로듀사’ 아이유와 평행이론

‘무림학교’ 이현우가 ‘신디 평행이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톱 아이돌이라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 안쓰러운 사연을 그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운명처럼 무림학교에 발을 들인 윤시우(이현우). 대한민국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아이돌 뫼비우스의 리더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스캔들에 휩쓸리며 전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시우는 위로해주고 싶은 남자판 신디다.


● 소속사 대표의 배신

계약 만료를 앞두고 컨트롤이 안 되는 신디(아이유)를 거짓말쟁이로 만든 변대표(나영희)처럼 재계약 성사를 위해 고민하던 시우의 소속사 최대표(김승욱)는 가질 수 없다면 망가뜨리겠다는 못된 심보로 스캔들을 조작, 최정상 아이돌을 바닥으로 끌어 내렸다. 이 뿐만 아니라, 시우의 소속사는 정정 인터뷰를 하겠다는 그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으니 눈치껏 나가”라는 말을 내뱉으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극대화시켰다.


● 화려한 겉모습과 다른 ‘안쓰러운 속사정’

의지할 친구가 없는 외로움과 고단함을 안고 있었듯 까칠한 시우 역시 신디와 마찬가지로 스캔들이 터졌을 때 걱정해주는 동료 하나 없는 안쓰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 특히 인생의 쓴맛을 너무 일찍 경험했기에 남을 곧이곧대로 믿지 못하는 시우는 “그냥 도와줬다”는 심순덕(서예지)의 진심마저 의심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 위기의 순간 다가온 ‘친구’

지난 18일 방송된 3회분에서 무림학교에 입학한 지 하루 만에 동기이자 룸메이트인 왕치앙(이홍빈)과 싸운 대가로 황무송(신현준) 총장의 퇴학 처분을 받은 시우. 그는 이를 되돌리기 위해 치앙과 무림봉에 있는 표식을 찾아 떠났고 고난마저 함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이 미션을 수행을 통해 좋은 친구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모았다. 위기의 순간 진정한 친구로 우정을 쌓고 성장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원인 불명의 이명 현상을 홀로 끙끙 앓으며 날카로움의 정점을 찍은 시우는 ‘무림학교’에 입학하면서 점차 이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림학교’가 시우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전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S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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