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리멤버’ 유승호 복수, 고구마 끝 사이다 시작

입력 2016-01-21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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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리멤버’ 유승호 복수, 고구마 끝 사이다 시작

유승호가 ‘고구마’처럼 답답했던 복수를 끝내고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안겼다. 살인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전광렬을 위한 아들 유승호의 짜릿한 복수의 서막을 알린 것이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에서는 남규만(남궁민)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를 선하는 서진우(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진우는 재심에서 위증을 시인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의사 이정훈(이승형)을 찾아갔다. 앞서 재심에서 증인으로 참석하는 조건으로 이정훈의 더러운 비리들을 덮어주겠다던 약조를 깼다. 서진우는 “재심재판까지는 당신 증언이 필요했다. 이제 쓸모없어졌으니 처벌을 받아야지. 당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천천히 생각해 봐. 그 안에서 손가락질 당하면서 인생 썩어가면서”라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서진우는 아버지 서재혁의 복통호소를 가볍게 무시하며, 아비의 죽음으로 내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교도소 의무과장마저 한 방 먹이며 연타로 복수에 성공했다. 서진우가 의무과장이 재소 중인 재벌가 일원들에게 독방 알선, 형집행정지 및 가석방을 받게 해주는 조건으로 거액을 받아온 더러운 현장을 포착해 강석규(김진우)에게 제보했다.

뿐만 아니라 서진우가 재심에서 진술을 번복하며 재혁이 재차 사형선고를 받게 만든 주범이자 남규만의 수하인 곽 형사(김영웅)까지 처단해 안방극장에 극강의 시원함을 선사했다.

서진우가 경찰서 회의실에 들이닥쳐 곽 형사의 비리장면이 생생히 담긴 USB를 경찰서장 및 간부들에게 제보헀다. 서진우는 낱낱이 밝혀진 비리로 인해 위기에 처한 곽 형사에게 “성경에 이런 말이 있어. 너의 죄가 너를 찾아낼 것이다”라는 통쾌한 일침했다.

이어 곽 형사가 남규만의 뒷담화를 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남규만에게까지 공유, 곽 형사가 경찰과 규규만 양측 모두에게 버림받도록 했다. 여기에 서진우의 변두리 로펌에 새로이 합류한 이인아(박민영)는 필적 검사를 통해 정아 아버지의 유서가 조작된 것임을 밝혀냈다. 복수의 서막을 알린 서진우의 통쾌하고 짜릿한 복수전이 본격 가동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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