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이라서 더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6-01-21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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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안방극장 컴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1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은 것이다. 진정성 있는 작품 선택으로 시청자와 마주했던 이제훈인 만큼, 그의 색다른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제훈은 '연기파 배우'와 '청춘 스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은 배우로 손꼽힌다. 이는 '진정성'으로 통하는 그만의 작품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훈은 어떤 작품에서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온 애정을 쏟아 붓고, 또 자신의 역량 200%를 발산하는 배우로서 무한한 에너지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데뷔와 함께 충무로의 무서운 신인으로 그 이름을 각인시킨 이제훈은 독립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단단하게 채웠다. 이제훈은 ‘파수꾼’에서 거친 소년 기태 역을 맡아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복잡하게 변하는 기태의 심리상태를 완벽하게 그려낸 이제훈의 연기력은 '믿고 보는' 청춘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그 결과 ‘파수꾼’은 저예산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평단에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이제훈이 선택한 영화들은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400만 관객이라는, 대한민국 멜로 역사상 유례 없는 흥행을 이룬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파파로티’(감독 윤종찬)는 이제훈의 군 입대 후 개봉했음에도 불구,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 이제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외에도 그간 이제훈이 출연한 영화들은 대부분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이제훈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

이제훈의 이같은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는 늘 '진정성' 있는 작품 선택을 했기 때문. 쉬운 캐릭터, 돋보이는 캐릭터 위주가 아닌 배우로서 도전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캐릭터와 작품을 선택해 온 것이다. 그런 그가 선택한 또 다른 작품이 바로 ‘시그널’이다. 극중 이제훈이 맡은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아이러니한 인물. 프로페셔널한 프로파일러의 면모는 물론 위트와 인간미까지 갖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제훈은 "대본을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서 현장에서 더 편하고 여유가 생겼다. 그만큼 캐릭터에 집중해서 후회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 같다"며 ‘시그널’과 ‘시그널’ 속 박해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햔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오는 22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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