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라치아’와 함께한 화보 촬영에서 심은경은 루즈한 니트에 나른한 포즈로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난 심은경은 영화 속 능청스러운 캐릭터와 달리 수줍은 소녀였다.
심은경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로는 영화 ‘써니’의 나미를 꼽았다. “사람들은 ‘빙의 연기’로 많이 기억할 테지만 사실 나미가 웃긴 인물은 아니거든요. 평범하고 수줍음도 많이 타고, 그냥 그 나이대의 아이잖아요. 저도 그래요. 친구들하고 있을 때도 나서서 뭔가를 이끈다기보다 나미처럼 그냥 일원으로서 재미있게 즐기는 편이에요”
3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널 기다리며’에서는 15년 전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는 소녀 ‘희주’역을 맡은 심은경은 “스릴러물이지만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녹아있다”며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했다.
한편 심은경의 화보와 인터뷰는 2월 20일 발행되는 패션지 ‘그라치아’ 3월 1호(창간 3주년 기념호, 통권 제 72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그라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