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부터 임수정·한효주까지… 여배우의 변신은 무죄

입력 2016-03-22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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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과 임수정, 한효주 등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스크린에 귀환한 여배우들이 극장가를 장악한다.

2016년 봄 극장가, ‘널 기다리며’를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심은경을 필두로, 시대를 뛰어넘는 감성추적스릴러 ‘시간이탈자’의 임수정,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 ‘해어화’의 한효주 등 과감한 연기 변신에 도전한 여배우들의 활약이 뜨겁다.

가장 먼저 개봉하여 관객들에게 센세이션한 충격을 선사한 ‘널 기다리며’의 심은경은 그간 보여주었던 순수하고 명랑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냉혹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대미문의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한 그녀의 연기 변신은 2016년 봄 극장가에 강렬한 여풍이 불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이에 힘입어 ‘시간이탈자’의 임수정은 감성추적스릴러라는 장르에 첫 도전, 그간 보여주었던 청순한 모습에서 과감히 탈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긴장감 넘치는 사투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해어화’에서 1943년 비운의 시대를 살아간 기생으로 변신한 한효주는 비극적인 정서가 담긴 캐릭터에 도전하여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임은 물론, 감춰두었던 노래 실력까지 공개할 예정.

이렇듯 여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과감한 도전은 그간 극장가를 장악했던 남성 중심 영화들에 반격을 가하며 새로운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화 ‘널 기다리며’는 지난 10일 개봉해 극장 상영중이며, ‘시간이탈자’와 ‘해어화’는 오는 4월 13일에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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