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시 닷컴은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한 농구 경기에서 마일리 사이러스를 포착했다.
평소 무리수에 가까운 경악스런 무대 의상을 선보였던 마일리는 이날은 웬일인지 평범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만화 캐릭터처럼 금발머리를 양갈래로 틀어올린 마일리는 뉴욕 닉스 유니폼에 찢어진 청바지와 야구 점퍼를 착용해 깜찍한 농구장 나들이룩을 완성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는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약혼반지를 낀 마일리 사이러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마일리 사이러스와 그의 연인 리암 헴스워드는 최근 마일리의 외도로 약혼 2개월만에 파혼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마일리 사이러스가 공식석상에 약혼반지를 착용하고 등장, 보란듯이 왼손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결별설을 일축했다.
한편 마일리 사이러스는 디즈니 채널의 시트콤 ‘한타 몬타나’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팝가수로, 이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북미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 자리잡았다.
2009년 6월 영화 ‘라스트 송’을 출연하면서 상대역이었던 2살 연상 배우 리암 헴스워스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미국의 ‘초통령’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마일리는 지난 2012년 돌연 파격적인 노출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국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그 이후로 꾸준히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이며 할리우드 악동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TOPIC / 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