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현정, ‘남(男)량특집’으로 히로인 등극 ‘줌마 대통령’

입력 2016-05-12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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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의 ‘줌마 대통령’ 이현정이 할매 연기까지 도전한다. 뒷골을 서늘하게 웃기는 할매로 주말 안방극장에 마실 나갈 채비를 마쳤다.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에서 개그계의 ‘줌마 대통령’으로 통하는 여성 개그우먼 이현정. 지난 ‘가장자리’, ‘명인본색’, ‘불량엄마’, ‘리액션 야구단’과 최근 ‘가족 같은’을 통해 ‘줌마 개그’의 교과서로 불리며 ‘개콘’을 빛내는 히로인으로 우뚝 섰다.

만 28세 꽃다운 나이인 이현정은 지난주 연령대를 훌쩍 높여 새 코너 ‘남(男)량특집’을 통해 귀곡 산장의 할매로 새롭게 등장했다. 의도하지 않게(?) 민박을 하게 된 서태훈-김승혜 커플에게 불필요한(?) 친절을 베푸는 할매로 나와, 커플의 아슬아슬한 하룻밤을 완성시켰다.

이현정은 “서태훈 선배가 새 코너를 함께하자고 해서 이번만큼은 예쁘고 젊은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 역할이었다”고 고백했다. “대학교 시절부터 줄곧 아줌마와 할머니 연기를 담당해왔었다”는 이현정에 대한 서태훈과 ‘개콘’ 제작진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캐스팅.

이어 “왠지 무섭지만 커플의 하룻밤을 훼방 놓고 고소해하는 개구쟁이 같은 할머니로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하며 “비주얼은 좀 더 무섭게, 개그는 더욱 재미있게 짜겠다. ‘남량특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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