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 납치 스틸컷 공개...온 몸 묶인 채 열연

‘원티드’ 측이 온 몸이 결박된 채 위기 상황에 놓인 김아중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의 아들이 납치됐다”는 충격적인 문장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최근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안방극장에 큰 화두를 던질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아중은 ‘원티드’에서 아들이 납치돼 충격에 빠지는 국내 최고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 역을 맡았다. 그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펼쳐온 배우 김아중인 만큼, 그녀의 열연과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아중은 이 같은 대중의 기대를 입증하듯 최근 ‘원티드’ 1차 티저 영상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화면을 장악했다.

이런 가운데 6월 4일 ‘원티드’ 제작진이 김아중의 촬영 스틸을 두 번째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둑어둑한 폐공장 안, 누구에게 납치라도 당한 듯한 정혜인의 모습은 시청자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아중은 밧줄로 온몸이 꽁꽁 묶인 채 앉아 있다. 그녀의 입을 꽉 막고 있는 검은 테이프, 얼굴 여기저기 묻어 있는 흙먼지와 헝클어진 머리, 바닥이라도 구른 듯 더러워진 옷 등은 극 중 정혜인이 얼마나 처절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암시한다. 이는 어둡고 탁한 배경과 어우러져 보는 사람까지 손에 땀을 쥘만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배우 김아중의 처절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아중은 분노와 공포, 알 수 없는 불안감 등 복잡한 감정들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한 눈, 눈빛만으로도 오롯이 담아냈다. 특히 앞서 공개된 촬영 모습 속 차갑고 도회적인 분위기와는 180도 달라 배우 김아중이 ‘원티드’를 통해 얼마나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딴따라’ 후속으로 6월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