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미경이 이광수의 인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미경은 다수의 작품에서 이민호, 주원, 지창욱 등 핫한 젊은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김미경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참 멋있고 인성까지 좋은 연기자들을 많이 만났다”며 “그 중 이광수의 됨됨이를 언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들 외모, 개성, 장점들이 다 달라요. 누구 하나를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최고죠. 그럼에도 한 명을 꼽자면 이광수를 말하고 싶네요. 최근 KBS2 새 드라마 ‘마음의 소리’ 촬영을 마쳤어요. 작품에서 이광수와 모자(母子)지간으로 나오죠. 더 없이 착하고 배려 깊은 배우더라고요. 게다가 유머까지 있어서 힘들고 고단했던 촬영을 유쾌하고 훈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김미경은 그 중 사윗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어이쿠! 일단 제 딸한테 물어봐야겠네요”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눈여겨보는 후배도 언급했다.

“후배들 중 가깝게 혹은 소식을 주고받으며 지내는 연기자들이 있어요. 공통점이 다들 연기를 잘 하는 분들이네요. 유오성과는 연극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의남매로 지내고 있고요. 신은정, 김여진, 진경, 장영남 그리고 임주환, 김우빈, 윤균상, 임주은, 서예지, 김가은 등등 이분들이 나오면 열심히 챙겨보려 노력하죠.”

김미경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보통 오해영(서현진)의 엄마 황덕이로 출연 중이다. 황덕이의 현실감 있는 대사는 김미경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어우러져 극의 활력과 몰입감을 높인다. ‘또 오해영’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출처=배우 김미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