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산티아고’(수입/배급: ㈜영화사 진진) 측이 메인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나의 산티아고’는 과로와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다 뜻하지 않게 맞이한 긴 휴식기에 무기력함을 느낀 인기 코미디언 하페 케르켈링이 돌연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떠나며 일어난 일들을 유쾌하고 감동적이게 그려낸 영화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여행’을 소재로 관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영화 ‘나의 산티아고’가 7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나의 산티아고’ 메인 예고편은 부와 명예 모든 것을 누리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던 최고의 코미디언 하페 케르켈링이 자신을 ‘순례자’라고 소개를 하는 리듬감있고 유쾌한 장면으로 시작해 시선을 끈다. 특히 고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여행에서 겪게 되는 고생에 대해 스텔라가 “지금 이렇게 고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죠”라고 말하는 장면은 하페가 여행을 통해 겪게 될 일들이 무엇일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영상의 중간에 등장하는 ‘이 길은 당신을 무너뜨리는 동시에 다시 일으켜 세운다’, ‘당신이 진정 누군지 알고 싶나요?’ 등의 카피는 산티아고 길을 순례하는 모든 이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만한 공감 대사들로 하페의 여정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또한 하페 케르켈링 역의 독일 명배우 데비드 스트리에소브를 비롯해 하페가 여행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 스텔라 역은 ‘타인의 삶’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통해 국내 씨네필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마르티나 게덱이 연기해 영화팬들의 기대가 더욱 고조된다.

유쾌한 음악과 함께 영화 속 장면들이 사이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산티아고의 황홀한 자연을 가득 담은 ‘나의 산티아고’ 예고편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도전 의식과 설렘을 전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영화는 7월 1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