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공연 중 안 벗으면 관객들이 벗으라고 외친다”

입력 2016-07-22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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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공연 중 안 벗으면 관객들이 벗으라고 외친다”

박재범과 어글리덕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7월 19일 녹화를 마쳤다. 최근 발표한 두 사람의 프로젝트 앨범 ‘우리가 빠지면 PARTY가 아니지’로 첫 무대를 장식한 두 사람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작년 여름, 방송이 되지 않은 앵콜 무대에 섰던 어글리덕은 스케치북 무대에 정식으로는 처음 출연했다며 “집에서 누워 TV로만 보던 무대에 서게 되니 신기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어글리덕은 독특한 예명에 대해 “처음엔 그냥 있어 보여서 지었다. 근데 다들 얼굴을 보더니 그러려니 하시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재범은 “수염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글리덕 덕분에 좋아졌다”고 고백한 데 이어 “무게감 있는 음악을 하는 친구다. 자신의 음악과 잘 어울리고 진정성이 있다”며 어글리덕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어 박재범은 때때로 무대 세트의 기둥을 타고 올라가기도 하는데, 박재범은 “올라갈 땐 좋은데 내려갈 땐 밑을 보면서 조심조심 내려와야 해서 멋이 없다”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박재범은 공연 때마다 상의를 벗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에 오르고 있는데, “안 벗으면 보시는 분들이 벗으라고 외친다. 이러다가 할아버지 돼서도 벗게 생겼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같은 소속사인 로꼬와 그레이가 지난 6월 AOMG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 박재범과 어글리덕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이 발표됐다.

박재범은 “두 팀의 느낌이 다르다”며 “로꼬&그레이는 훈훈한 옆집 오빠 같은 느낌이라면 우리는 악동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쟁의식을 느끼지는 않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박재범은 손사래를 치며 “2년 전까지만 해도 그 친구들을 많은 분들이 모르셨는데, 지금은 잘 되고 있으니 정말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재범&어글리덕, 존 박, 비스트, 멜로디데이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2일 밤 12시 25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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