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PD “이지은 천재 배우, 가장 빛날 것”

가수 아이유가 배우 이지은으로 돌아온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를 통해서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날 고려 소녀 해수가 된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이지은은 극 중 해수가 된 고하진을 연기한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타임슬립을 콘셉트로 21세기 여성의 영혼으로 고려시대 여인의 신체에 들어가는 독특한 설정을 연기하게 된다. 또 본명 이지은으로 쓰는 첫 필모그래피다.

그렇다면 이지은의 연기는 어떨까. ‘달의 연인’ 연출을 맡은 김규태 PD는 “이지은이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것 같다. 연기적인 부분에서 시청자에게 칭찬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은은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배우다. 혹시 천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예술적인 감성과 이성적인 해석, 분석력에 연기 디테일까지 지니고 있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도 좋은 배우다. 영리하고 영민하다”며 “음악적인 감수성만큼 연기적인 감수성도 뛰어나 내 디렉션이 필요 없었다. 정말 완벽한 친구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이지은이 가장 빛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런 김 PD의 말처럼 이지은은 가수에서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까. ‘달의 연인’은 29일 첫 방송(1·2회 연속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