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미, 사진=오앤오 엔터테인먼트
인터뷰 당시에는 웃음을 유발하며 재미있게 들었지만 본문에는 포함시키기 힘들었던 몇몇 에피소드를 별도로 기록해 본다.
●방용국 크루셜스타와의 인연
타이미는 2009년 이비아로 데뷔하기 직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봉중근과 함께 ‘힙합 버전 사랑해요 LG송 Love Generation’을 듀엣으로 부른 적이 있다.
당시 타이미는 봉중근과 녹음은 물론 거리 공연을 펼치기도 했는데, 당시 백댄서 겸 서브 랩퍼 코러스가 바로 랩퍼 크루셜스타와 그룹 B.A.P의 방용국이다.
이에 대해 타이미는 “그때는 (크루셜스타와 방용국과)알고 지냈는데 지금은 따로따로 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거 이야기하면 또 다들 찾아볼 건데...”라고 과거영상의 재등장에 대한 걱정도 덧붙였다.
●컴퓨터디자인과 출신이 말하는 셀카의 기술
타이미는 대표적인 셀기꾼(셀카+사기꾼의 합성어)으로 유명하다.
이에 셀카를 잘 찍는 비결을 묻자 “학과를 컴퓨터디자인과를 나왔다. 포토샵을 막하는 건 아닌데 색감이나 형태감을 잘 잡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 “SNS를 많이 하니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최적화된 (카메라 어플을)걸 사용하는 거 같다. 유료 어플도 많이 사용한다”라고 카메라 어플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지금은 어떤 카메라 어플을 쓰는지 묻자 “지금은 카메라 360을 쓰고 있고, 셀피 시티라는 필터도 쓰고 있다. 굿캠도 있고... 여러가지를 쓴다”라고 상황별로 사용하는 어플과 필터가 다르다고 알렸다.
●원빈의 의문의 1패
타이미는 TV를 잘 보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연예인의 얼굴이나 이름도 잘 알지 못하는 편이다.
타이미는 “하루는 아는 동생이 TV를 보고 있기에 잠깐 봤더니 굉장히 잘생긴 사람이 나오고 있더라. 그래서 동생에게 ‘저사람 누구야?’라고 물어 봤다. 그러니 동생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언니! 원빈도 몰라?’라고 하더라”라고 원빈이 의문의 1패를 당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