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권해효 “공효진·조정석 등 배우들과 호흡, 완벽하다”

입력 2016-09-07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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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연출) 권해효가 공효진, 조정석과 호흡하는 소감을 전했다.

권해효는 ‘질투의 화신’에서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와 기자 이화신(조정석)의 일터인 SBC방송사 보도국장 오종환 역을 열연 중이다. 오종환은 앵커인 기자 계성숙(이미숙)과 아나운서 국장인 방자영(박지영)의 입사동기로 둘과 때로는 티격태격하며 숨가쁜 보도국을 실감있게 그려낸다.

권해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종환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며 “보통 보도국장이라고 하면 상당히 무게감이 있어야 하고 어떤 정치적인 외압에도 흔들리지 말아야하는 자리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드라마이다 보니 권력에 비판하며 외압을 막아주는 방패인 모습도 있지만 극의 재미를 위해 사장과 정치권의 눈치도 보는 모습도 아주 가끔 있다.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를 모델로 삼거나 참조하기 보다는 대본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인간적인 측면에 맞춰 연기할 것"이라며 "보통 우리가 살아가면서 실제로 방송사 보도국장님을 만나기 쉽지 않고 그나마 뉴스화면 또는 드라마 속에서 봐온 게 전부 일수도 있다. 그래서 내 경우 보도국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선입견을 모두 깨는 느낌으로 연기하려 하고 있고 언젠가는 저 같은 분도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특히 권해효는 박지영, 이미숙, 공효진과 조정석과의 호흡에 대해 “이분들과 함께 아주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고 촬영장 분위기도 정말 나무랄 데 없이 좋다. 이제 가을이 왔는데 모쪼록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께 시원함을 선사하면서 볼만한 작품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질투의 화신’ 5회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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