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 <죽여주는 여자>가 배우 윤여정 데뷔 50주년 앵콜 특별전을 개최한다.
배우 윤여정 데뷔 50주년 기획전은 9월 22일(목)부터 28일(수)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개최, 예매 오픈과 함께 <여배우들> <죽여주는 여자> 등 주요 상영작들의 매진 속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배우 윤여정 데뷔 50주년 앵콜 특별전을 오는 9월 29일(목)부터 10월 5일(수)까지 CGV아트하우스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앵콜 특별전에서는 배우 윤여정의 영화 데뷔작 <화녀>와 이재용 감독과 함께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에서 윤여정은 치정, 복수, 살인의 중심에 서 있는 캐릭터로 한국 사회가 본 적 없는 새로운 여성상을 소개했다.
또한, 제4회 시체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앵콜 특별전을 통해 45년만에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그리고 만날 때 마다 새로운 시도를 해온 배우 윤여정과 이재용 감독이 함께 한 작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영화 <여배우들><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첫 번째 극영화인 <죽여주는 여자>까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함과 매력을 안겨주는 ‘죽여주는’ 캐릭터들을 스크린에서 만난다. 특히 10월 4일(화)에는 영화 <화녀> 상영 후, 배우 윤여정과 이재용 감독의 시네마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화녀>에 출연하게 된 과정부터, 촬영 에피소드 등 영화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윤여정 앵콜 특별전’은 9월 26일부터 CGV 홈페이지(http://cgv.co.kr)와 CGV 모바일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세계 유수 영화제의 초청과 수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성(性)과 죽음을 파는 여자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드라마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0월 6일 국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재미와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화두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GV아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