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 연하남 ‘끝판왕’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민석은 15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8’에서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정이랑과 함께 ‘3분 연하남’ 콩트를 펼쳤다.
먼저 그는 ‘순수한 연하남’으로 등장했다. 김민석은 운동화 끈을 묶어주고 햇볕을 가려주는 등 따뜻한 면모로 정이랑을 감동케했다. 그러나 너무나 순수한 게 문제였다. 정이랑이 “부모님 안 계셔서 집에 혼자 있다”고 하자 김민석은 “그러면 문 꼭 잠그고 일찍 자라. 기도하겠다”고고 말했다. 그는 정이랑이 대놓고 유혹하면서 “소원을 다 들어주겠다”고 하자 “가을 점퍼 하나만 사주면 안 되느냐”고 말해 실망을 안겼다.
다음은 ‘체대 연하남’이었다. 김민석은 뛰어난 농구 실력으로 정이랑뿐 아니라 지켜보던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농구보다 다른 것을 더 잘한다”던 그는 정이랑에게 체육 특훈을 실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자를 잘 아는 연하’를 연기한 김민석은 정이랑의 메이크업 지적도 모자라 속옷 사이즈까지 체크해줬다.
이밖에도 김민석은 방귀와 생리 등 필요 이상으로 뭐든 기념하는 ‘이벤트를 잘하는 연하’와 주머니가 잔뜩 달린 옷을 입는 ‘포켓남’, 호빵맨 분장을 한 ‘깨물어주고 싶은 연하’, chic이 아닌 sick한 ‘시크한 연하’ 등으로 열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