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韓日 단독 공연 성공…1년차 쑥쑥 성장돌

입력 2016-10-17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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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이 한국과 일본에서 단독 공연을 해냈다. 데뷔 1년 만에 이뤄낸 큰 성장이다.

지난 15일 에이프릴은 일본 도쿄 시나가와 스텔라볼에서 2회에 걸쳐 열린 단독 콘서트 '2016 April 1st Concert'를 성황리에 마쳤다. '꿈사탕(Dream Candy)'으로 무대를 시작한 에이프릴은 'Thriller'와 '눈을 뜨면', '팅커벨' 등 에이프릴의 대표곡과 수록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2000여명의 일본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멤버별 솔로 무대는 그동안 에이프릴을 보고 싶어한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충분했다. 예나는 남성 댄서와 함께 Tinashe의 '2 On'에 맞춰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 나은은 이효리의 'U Go Girl'로 화려한 댄스 무대를 꾸몄고 메인 보컬 채원은 'If I Ain't Got You'로 감성적인 무대, 막내 진솔은 빨간 원피스와 귀여운 기타를 들고 Matsuura Aya의 'Momoiro kataomoi'를 가창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는 한국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프로듀스101’, ‘음악의신2’, ‘헬로우 아이비아이’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채경이 함께 했다. 채경은 채원과 함께 듀엣 무대 '시계'를 선보였고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 카라의 'pretty girl'과 '걸스파워', 'Jumping', 레인보우의 'A'로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에이프릴은 콘서트 현장에 온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만든 팔찌와 깜짝 선물을 선물하거나 하이터치회를 진행하는 등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에이프릴은 팬들을 위한 팬송 'Fine Thank You'의 일본어 버전을 불렀고 팬들의 호응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일본에서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데뷔 1년차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성황리에 단독 공연을 마치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에이프릴은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DSP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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