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I.O.I(아이오아이)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miss me?’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멤버들 5년 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
프로젝트 걸그룹 I.O.I(사진)가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다.
연습생들의 가수 데뷔기를 담은 엠넷 ‘프로듀스101’로 탄생해 5월 첫 음반을 내고 약 10개월의 시한부 활동을 시작한 I.O.I는 17일 마지막 음반 ‘미스 미?’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멜론 지니 엠넷닷컴 등 국내 8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중이다. I.O.I가 지금까지 낸 3장의 음반 중 가장 좋은 첫날 성적이다.
이번 음반은 I.O.I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음반이고, 또한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타이틀곡 프로듀서로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I.O.I 음반 일주일 후인 24일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할 예정이어서 I.O.I와 트와이스가 박진영을 공통분모로 경쟁구도를 그리게 된 것도 흥밋거리였다. 여러 관심사가 모인 덕분인지 I.O.I 신곡은 국내 차트를 ‘올킬’하고 있다.
리더 나영은 쇼케이스에서 “멤버들과 정을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활동했는데 시작부터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더 많이 열심히 달려왔다. 이제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이별이라는 단어를 실감하고 있다. 훈훈하고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5년 후 멤버들이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I.O.I는 17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약 한달간의 음반활동에 돌입했다. 내년 1월까지 YMC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아래 활동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