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올해의 배우상(이주원),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은 물론 올해에만 제35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제45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총 18여 개의 국내외 유수 영화제가 주목한 화제작 ‘혼자’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드디어 첫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혼자’는 매일 같은 장소, 다른 꿈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의 벗어날 수 없는 악몽을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한낮에 일어난 살인과 유일한의 목격자의 이야기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룸 추격전과 함께 주인공의 머리를 망치로 내려치는 액션신은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이어 매번 같은 장소에서 나체로 눈을 뜨는 주인공의 모습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릴러적 면모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재개발 지역 골목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은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깨어날 수 없는 악몽에 빠지다’라는 카피와 함께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망치를 든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쫓기는 장면은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이미 영화제 상영을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의 초기작에 비견할 만한 작품”(The Hollywood Reporter), “독창적인 내러티브 구성, 흥미롭고 놀라운 스타일”(SCREENDAILY), “기존의 서사 방식을 파괴하는, 대담하고 빼어난 작품”(Twitchfilm) 등 미래의 거장을 미리 보는 듯한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낸 화제작 ‘혼자’는 오는 11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