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레이’, 메인 포스터 공개… 따뜻한 감성

입력 2016-10-24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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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제작진, 그리고 세대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여배우 엘르 패닝, 나오미 왓츠, 수잔 서랜든의 출연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어바웃 레이'가 올 가을 마음에 따스한 온기 불어넣어 줄 감성 가득 메인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했다.

가을과 어울리는 브라운 톤의 비주얼로, 보자마자 미소를 머금게 하는 '어바웃 레이' 메인 포스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레이’가 외할머니 ‘돌리’와 엄마 ‘매기’와 각각 함께 있는 모습이다. 다정하게 애정 어린 눈빛을 주고받는 ‘레이’와 할머니, 그리고 두 팔 가득 ‘레이’를 안고 있는 ‘매기’의 모습은 “나의 딸이, 내 손녀가 남자가 된다면...”이란 카피와 어우러져 뜻밖의 감동을 일으킨다. 평범해지기 위해 힘든 선택을 하게 되는 ‘레이’를 이해하고 지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의 변화가 불안한 가족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것. 여기에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당시 받은 “위트가 넘치고, 따뜻하고, 굉장히 지혜로운 영화”라는 극찬은 '캐롤'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더하며 '어바웃 레이'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한편 메인 포스터와 함께 스틸 11종도 함께 공개되어 영화 속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흥미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소녀의 몸에 갇힌 소년 ‘레이’ 역으로 분한 엘르 패닝은 헤어, 의상 등 외적인 모습에서도 캐릭터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물론, 극 중 캐릭터가 느꼈을 감정도 세밀하게 표현해냈음을 스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오미 왓츠와 수잔 서랜든의 내공 깃든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혼자 깊은 생각에 잠기고, 차 안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매기’ 역의 나오미 왓츠, 그리고 ‘매기’와 손녀 ‘레이’를 지켜보는 알 수 없는 표정의 ‘돌리’ 역의 수잔 서랜든의 모습은 그들의 섬세한 연기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처럼 흠잡을 곳 없는 세 여배우의 아름다운 열연은 '어바웃 레이' 속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은 이들의 이야기가 어떠한 엔딩에 이르게 될지 호기심을 한껏 자아낸다.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메인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한 '어바웃 레이'는 올 가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임을 관객들에게 각인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따뜻한 감성과 특별한 이야기로 가득한 메인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한 영화 '어바웃 레이'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인 자신을 되찾고 싶은 16세 소년 레이, 그를 이해하지만 딸을 잃고 싶지 않은 엄마, 그냥 여자를 사랑하라는 레즈비언 할머니, 조금만 더 행복하고 싶은 이들의 소망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오피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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