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색 판타지’는 지상파와 포털사이트를 연결 짓는 드라마 콘셉트다. 1편 ‘우주의 별이’, 2편 ‘생동성 연애’, 3편 ‘반지의 여왕(가제)’로 구성된 프로젝트며 패기 넘치는 젊은 세 명의 연출가들이 각기 다른 색의 판타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3편의 드라마는 각각 3부작씩 총 9부작 드라마로 제작된다.
1편은 화이트 ‘우주의 별이’다. ‘원녀일기’ ‘퐁당퐁당 러브’에 이어 세 번째 대본을 집필한 김지현 PD가 연출한다. 매 작품 국내외 호평을 받았던 김지현 PD가 저승사자 별이와 이승의 스타 우주의 순수한 사랑의 판타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2편은 그린 ‘생동성 연애’다. 박상훈 PD가 박은영·박희권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영화계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박은영(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박희권(감기) 작가의 디테일한 현실 묘사가 돋보인다. 노량진 고시촌의 적나라한 일상과 생동감 넘치는 판타지가 절묘하게 만났다.
마지막 3편은 골드 '반지의 여왕'(가제)이다. '한번 더 해피엔딩' 권성창 PD가 김아정 작가와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판타지를 그려낸다.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황금반지가 시청자를 마법의 세계로 안내한다.
자유롭고 기발한 전개로 세가지색 판타지 여행이 진행되는 동안 3편의 드라마를 넘나드는 연기자들을 찾는 재미도 숨겨진 포인트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기존 단막극의 소재를 탈피하고, 웹드라마의 한계를 극복할 일명 ‘미니미니 드라마’ 프로젝트다. 종전과 다른 포맷을 통해 눈도장을 찍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내년 초 방송 예정인 MBC와 네이버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세가지색 판타지’는 100% 선제작되며 네이버를 통해 부분 선공개되고 MBC를 통해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