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신성우(48). 사진|동아닷컴DB
신성우는 27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결혼식 날짜를 잡고 있는 중인데, 12월이 될 수도 있고 좀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 “결혼을 하려면 여러 가지 준비할 것도 많아서, 12월 중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 숨길 일도 아니고, 날짜가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면서도 “여러 가지로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신성우는 여자친구의 존재가 알려진 후 여러 차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혀왔다.
2015년 6월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여자친구도 있고 나이도 있는데 결혼 얘기는 나오나?’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매일 한다. 언제가 좋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답한 바 있다.
신성우는 1992년 ‘내일을 향해’가 수록된 앨범을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긴 머리카락으로 ‘테리우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서시’ ‘노을에 기댄 이유’ 등을 히트시키고, 록밴드 지니를 결성해 로커로서 면모를 뽐내며 많은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2002년 MBC 드라마 ‘위기의 남자’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주목받기 시작했고, ‘위풍당당 그녀’ ‘첫사랑’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후 뮤지컬로 영역을 확장시켜 ‘잭 더 리퍼’ ‘삼총사’ 등에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백석대학교 뮤지컬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뮤지컬 ‘록키’ 출연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