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중인 정윤회, 드디어 입 열었다 “아내 최순실 날 질투했었다”

입력 2016-11-18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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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자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입을 열었다.

정윤회 씨는 최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 씨와의 이혼 이유와 현재 심경에 대해 전했다.

정 씨는 최 씨 사태와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 의혹 등에 대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냐.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충신과 간신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조사를 성실히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씨와 이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분(대통령)을 보좌하는 스타일이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자신을 신뢰하는 모습에 최 씨가 질투했다는 소문에 “질투를 하긴 했다”고 답했다.

한편 정윤회 씨는 1998년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고,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을 직접 뽑은 인물이다.

정 씨는 검찰조사를 앞둔 박 대통령에 대해 “요즘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겠냐. 결과에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면 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윤회. 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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