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사생활’ 딘딘, 11살 때 일기장 공개 “나는 왜 태어났을까”

입력 2016-11-23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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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사생활’ 딘딘이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딘딘은 22일 첫 방송된 tvN 새 교양 토크쇼 ‘동네의 사생활’에서 미워할 수 없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어려울 수 있는 인문학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접근했다.

‘그 남자의 서재’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딘딘은 “저는 바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인문학에 대해 1도 모르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배워가는 게 많더라. 저처럼 인문학에 대해 잘 모르는 시청자 분들도 쉽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도 딘딘은 “제가 책이랑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의외로 기품있는 책들이 많다”라며 손때가 많이 묻은 책들이 가득한 자신의 책장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부분 독서광인 딘딘의 친누나 책들이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딘딘의 초등학교 때 일기장에는 초딩시절 딘딘의 철학이 담겨 있었다. 11살 딘딘의 일기장에는 ‘나는 왜 태어났을까, 왜 공부를 해야할까, 왜 친구를 사귀어야할까’라는 철학과 라임이 어우러진 일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딘딘은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질문과 호기심, 풍부한 리액션에 재치있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예능을 넘어 어느덧 교양 프로그램에까지 자연스레 녹아든 모습으로 제 몫을 해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동네의 사생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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