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산들 “소주 맛있다는 말에…필름 끊겼다”

입력 2016-11-23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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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산들 “소주 맛있다는 말에…필름 끊겼다”

tvN ‘수요미식회’가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음식, 얼큰한 육개장의 매력을 전한다.

23일 방송되는 ‘수요미식회’에서는 뜨겁게 달아오른 뚝배기 속 푹 고아낸 소고기와 빨간 국물이 침샘을 자극하는 육개장을 주제로 미식 토크를 펼친다. 가수 권인하, 스윗소로우 인호진, B1A4 산들이 출연해 토크의 풍미를 더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가수 권인하는 우시장에서 국밥을 먹던 추억을 이야기해 눈길을 끈다. “어릴 적 우시장에 가면 백 리 넘는 곳에서 소를 끌고 온 상인들을 위한 국밥집이 있었다. 겨울에 뜨끈한 국물을 먹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며 흐뭇해했다. 이에 전현무는 “조선시대에서 오셨냐”고 놀렸고, 산들은 처음 들어보는 옛 이야기에 연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선사한다.

자타공인 육개장 마니아 인호진은 “육개장을 기능성 음식으로 생각하고 먹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육개장을 먹으면 6시간은 든든하다는 생각에 일하기 전에 반드시 육개장을 챙겨 먹는다”면서 “육개장은 어느 음식점을 가도 실패할 확률도 낮아 더욱 좋다”고 말해 육개장 덕후임을 입증했다고.

B1A4 산들은 소주를 마신 후 기절한 사연을 공개해 호기심을 더한다. “평소 소맥을 자주 먹는데, 지난 번 소주 안주 편에 출연했을 때 소주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그래서 회식 자리에서 소주 3병을 마셨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육개장의 기원과 육개장이 장례식장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 지역별 육개장 종류 등 유익한 이야기도 쏟아진다. 육개장 애호가 인호진을 홀딱 반하게 한 맛집부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추억 더듬기에 탁월한 곳”이라고 극찬한 맛집까지, 이번 주에도 알찬 정보와 유쾌한 토크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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