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춘남녀 가족+멜로 ‘사랑은 방울방울’, 시청률 팡팡 터질까

입력 2016-11-23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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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절친 왕지혜-공현주와 강은탁-김민수가 가족 드라마로 뭉쳤다. 청춘 남녀들의 가족애 모성애 그리고 부부애를 담은 ‘사랑은 방울방울’이 올겨울 브라운관을 두드린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극본 김영인/제작 씨제스 프로덕션)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사랑은 방울방울’ 주연 배우 왕지혜 강은탁 공현주 김민수 이상인 이종수 그리고 김정민 PD가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김정민 PD는 “시놉시스를 완성하기 전에 제목을 먼저 정했다. 주인공의 이름 은방울도 정해졌다. 은방울의 꽃말은 ‘틀림없이 행복해진다’다”라며 “어려운 시대에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 김영인 작가와 의기투합해서 드라마를 시작하게 됐다. 꽃말처럼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행복을 전해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랑은 방울방울’은 옛 연인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와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 한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은 가족 멜로드라마. ‘여자를 몰라’ ‘가족의 탄생’ ‘달려라 장미’ 등을 집필한 김영인 작가의 신작으로 장기 이식 수혜자들이 기증자의 성격과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을 일컫는 ‘세포 기억설’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사랑은 방울방울’의 타이틀롤 은방울을 연기한 왕지혜는 “그동안 안 해본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1회 대본을 읽었는데 바로 다음 회가 궁금해지더라. 5회까지 대본을 순식간에 읽었다. 전개도 빠르고 재밌었다”면서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과 부담감이 먼저였다. 극복하기까지 힘들었다. 극 중 아이와 결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설정에 공감되더라. 내가 앞으로 겪을 수도 있는 일이 아닐까 싶더라. 용기 내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도회적인 미모가 돋보이는 공현주는 이번 작품에서도 금수저에 엄친딸 그리고 질투의 화신인 한채린 역을 맡았다. 그는 “이런 저런 많은 역할을 해보고 부딪혀보고 싶었다. 그때 ‘사랑은 방울방울’을 접했다. 흡입력 있고 재밌는 스토리라서 관심이 가더라”고 말했다.

공현주가 ‘사랑은 방울방울’을 결정하는 데에는 왕지혜의 출연도 큰 몫을 했다고. 공현주는 “왕지혜가 한다고 해서 ‘출연하겠다’고 자동 반사적으로 말할 정도로 반가웠다. 친한 왕지혜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뻤다. 호흡을 따로 맞출 필요 없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좋더라. 현장에서 다같이 잘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털어놨다.

갑 중에 갑 박우혁을 맡은 강은탁은 “평소 세포 기억설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지금까지 해온 역할 중에 가장 못됐다. 어디까지 못된 사람이 될 수 있나 궁금하더라. 이가운데 한 사람에 대한 사랑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수와의 깊은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과거 ‘압구정 백야’에서도 한 여자를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바 있다. 강은탁은 “김민수와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학교 생활도 같이 했다. ‘압구정 백야’에서 만났을 때도 극 중 라이벌 관계였지만 친하다 보니 좋았다. 사이 좋게 찍었다. ‘압구정 백야’에서는 고맙게도 김민수가 빨리 죽어줘서 라이벌 구도가 길게 가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한 여자를 사이에 두는 관계가 될 것 같다. 친하다 보니 캐릭터와 신에 대해 속 편하게 터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큰 지원군 같은 느낌이다.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우혁의 경호원 겸 비서가 된 강상철을 연기하는 김민수도 “‘압구정 백야’에서는 내가 먼저 가는(?) 바람에 라이벌 구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김영인 작가님께 ‘이번에는 끝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강은탁과는 거의 매일 보는 사이인데 처음에 형의 캐스팅을 듣고 시나리오를 읽어봤다. 정말 재밌더라. 좋은 기회로 나도 캐스팅돼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당신은 선물’ 후속으로 120부작 구성된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은 11월 28일 월요일 저녁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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