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저 결혼합니다…팬, 소중한 건 변함 없어” [전문]

입력 2016-11-24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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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준이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문희준은 24일 자신의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알리는 손편지를 게재했다.

문희준는 "20주년 기념공연이 잘 마무리 됐다"며 인사를 먼저 건넸다.

이어 "내가 결혼을 하게 됐다.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지만 저에게 여러분은 항상 먼저이고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는 거 아시요?"라며 직접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우리 주니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 제 마음도 무겁네요. 항상 고마워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로써 문희준은 H.O.T. 멤버 최초로 유부남이 됐다.


<다음은 문희준 손편지 전문>

20주년 기념공연이 잘 마무리 됐네요.

함께해온 세월이 흐린만큼 소중한 추억 역시 많이 생겼네요.

19살에 처음 만난 여러분과 저 사이에 변화가 많았던 거 같아요. 학생이었던 우리 주니들은 점점 어른이 돼가고 한 가정의 아내로, 그리고 엄마가 돼 아주 예쁜 자녀를 둔 멋진 주니들로 성장했ㅈ. 저 또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솔로 가수로, 방송에선 MC로 20년 동안 조금씩 변화를 거듭했던 것 같아요.

사실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너무 놀라실까봐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저를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저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주니들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어렵지만 말을 꺼내보려합니다.

어른 됐지만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우리 주니들 제가 결혼을 하게 됐어요.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지만 저에게 여러분은 항상 먼저이고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는 거 아시요?

평소에 우리 주니들의 마음을 아고 있기에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 제 마음도 무겁네요. 항상 고마워요.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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