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영화 ‘씽’ OST 특급 스타 참여

입력 2016-12-09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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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로 애니메이션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쓴 일루미네이션의 신작 <씽(Sing)>의 OST가 9일 발매된다.

영화 <씽>은 코알라 ‘버스터 문’의 극장을 되살릴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한 동물들이 자신들의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OST엔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토리 켈리(Tori Kelly),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등 특급 스타들이 참여했다.

또 극중 캐릭터들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 태런 에저튼(Taron Egerton),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 세스 맥팔레인(Seth MacFarlane) 등이 직접 부른 삽입곡을 통해 놀라운 노래 실력을 들려주며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씽>의 OST에서 가장 주목 해야 할 곡은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이자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하는 ‘페이스(Faith)’로 수식이 필요 없는 팝 음악의 거장 스티비 원더와 201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팝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했다.

굵직한 베이스라인을 타고 흐르는 개성 만점의 두 보컬리스트가 만들어내는 소울풀한 하모니로 중독성 넘치는 그루브가 특징인 ‘페이스’는 앨범 발매 전에 미리 공개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프로듀싱은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의 프런트맨이자 스타 프로듀서인 라이언 테더(Ryan Tedder)가 맡았다.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으로 제 5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음악성을 인정 받은 싱어송라이터 토리 켈리는 무대 공포증이 있는 코끼리 ‘미나’ 역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할렐루야(Hallelujah)’와 스티비 원더의 ‘돈트 유 워리 어바웃 어 띵(Don’t You Worry ‘Bout A Thing)’을 섬세한 곡 해석능력과 함께 완벽한 가창력으로 재탄생 시켰다.



스칼렛 요한슨은 고슴도치 로커 '애쉬'역을 맡아 오리지널 트랙 ‘셋 잇 올 프리(Set It All Free)’를 열창했다. 프로듀서 데이브 바셋(Dave Bassett)이 작업한 곡으로 고슴도치 ‘애쉬’의 심경이 담긴 선언적인 메시지와 함께 스칼렛 요한슨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강렬한 록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이번 <씽> OST엔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태어난 명곡들과 함께 스티비 원더, 아리아나 그란데, 토리 켈리 등 특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총 23곡이 수록됐다. <씽> 국내 개봉은 12월 21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니버셜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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