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일라이, 보는 이들 설레게 만드는 ‘달달한’ 신혼일기

입력 2017-01-04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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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일라이, 보는 이들 설레게 만드는 ‘달달한’ 신혼일기

‘살림하는 남자들’의 아이돌 첫 살림남 유키스의 일라이가 달달한 신혼 살림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이하 ‘살림남’) 9회에서는 각 출연자들이 새해를 맞아 더욱 발전하는 살림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아이돌 첫 살림남 유키스의 일라이는 1991년생으로 11세 연상의 부인과 결혼한 3년 차,육아 6개월차 살림남으로 등장했다. 유키스의 일본 투어로 한 달에 한 번 집에 오는 일라이는 아들 민수의 첫 이유식을 직접 만들고자 도전했다. 일라이는 좌충우돌하며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마트에서 아내와 거침없는 키스로 스튜디오를 무장해제 시켰다.

일라이는 마트에서 이유식 숟가락을 꼼꼼히 보다 씻지도 않은 숟가락을 아들 입에 넣어보려는 허당기를 보이는가 하면, 좋은 식재료를 산다고 유기농을 고집하다 이유식을 만들 수 없는 현미를 사려는 등 의욕은 넘치지만 초보 살림남의 허술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 아들에게 장난감을 사 주자며 자신이 좋아하는 고가의 블록을 사려다 아내의 저지를 받아 웃음을 유발하기 했다. 한편, 일라이는 마트에서나 집에서 수시로 키스를 하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지난 회에서 김정태의 도움을 받은 김일중은 부산을 직접 방문했다. 이에 김일중은 김정태와 생선을 직접 잡아 회를 뜨는 고난도 미션에 도전했다. 하지만,생선을 잡으려는 의욕은 결국 5시간만에 포기했다. 이유는‘불량 살림남’ 김일중이 아닌, ‘살림 때밀이’인 김정태의 뱃멀미 때문. 방파제에서의 낚시도 헛수고가 되어 결국 생선을 구매해 김정태의 집으로 가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정태는 전문가 뺨치는 솜씨로 회를 뜨고 초밥을 만들었다. 과도로 식재료를 손질하던 김일중마저 김정태의 횟칼로 회썰기에 도전하며 “해 보니 재미있다”며 살림에 눈을 뜨는 신세계를 만끽했다. 이에 두 사람은 10시간만의 꿀맛 같은 식사를 만끽했다.

2주간 스승과 제자로 찰떡호흡을 과시해온 봉태규-김승우는 신년특집으로 김승우의 인스턴트 입맛 바꾸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선,봉태규는 김승우가 좋아하지 않는 콩, 토마토 등으로 건강식에 도전했다. 봉태규는 김승우에게 검은콩을 다듬도록 하고, 자신은 재료를 다듬지 않는다고 엄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승우의 건강을 염려해 콩고기를 만들었다. 콩고기 외에도 두유와 토마토주스까지 건강식으로 선보여 김승우를 단숨에 매료시켰다.

김포댁 문세윤은 같은 동네 친구인 개그맨 최성민과 비장의 냉장고 정리에 도전했다. 최성민은 모처럼 쉬는 날 친구의 살림을 도와주느라 투덜거렸지만, 점점 살림의 매력을 느끼며 정리 방법까지 제안하는 등 준비된 살림남의 면모를 선보였다. 최성민은 김일중처럼 살림을 못하는 모습을 보면 남자들이 살림에 도전한다며 ‘김일중 효과’의 산증인이 되어 김일중을 흐믓하게 하기도 했다.

사랑꾼VS브로맨스의 대결이 화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면서 살림왕을 뽑는 투표도 치열해 졌다. 봉태규는 김일중이 살림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점수를 주었고,김정태는 일라이를 살림왕으로 꼽는 등 박빙의 대결이 이어진 끝에 뱃멀미를 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준 김정태가 살림남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다음 회 예고에서는 일라이가 화장실 청소에 도전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아이돌 유부남의 본격적인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방송캡처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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