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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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임지연 보다가, 허남준에 스며든다.’

임지연의 파격 연기 변신과 독특한 빙의 소재로 화제인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허남준이 흥행 치트키로 주목받고 있다. 차가운 재벌3세의 외면과 사랑 앞에선 거침없이 직진하는 로맨티시스트의 내면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멋진 신세계’는 굴지의 대기업 후계자 차세계(허남준)가 조선시대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깃든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와 얽히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극 중 차세계는 냉철하고 빈틈없는 인물이지만 신서리를 만나면서 굳게 닫혀 있던 마음에 변화가 찾아온다. 허남준은 이러한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허남준의 매력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극 초반 차가운 재벌 후계자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면 이후에는 신서리 앞에서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는 반전 코믹 연기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다. 특히 “나 신서리한테 아주 목매고 있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은 차세계의 직진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무엇보다 6회에 등장한 일명 ‘손목 키스신’은 허남준의 화제성을 폭발시킨 대표 장면으로 꼽힌다. 혼란스러워하는 신서리의 손목을 붙잡은 차세계가 눈을 맞춘 채 손목에 입을 맞추는 장면은 방송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숏폼 영상으로 재생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입술 키스보다 더 설렌다”, “허남준의 눈빛 연기가 압권” 등의 호평도 뒤따르고 있다.

허남준의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드라마는 시청률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던 시청률은 최근 방송된 8화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10.4%를 기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