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각) 아침 8시 덴마크 올보르 외곽 정유라 자택 앞은 말을 싣는 거대한 트레일러와 차량에 이삿집이 실렸다. 정 씨가 체포되기 전까지 함께 지냈던 유모와 남자 두명이 정 씨의 아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다.
이를 두고 정 씨가 송환에 맞서 장기 소송전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말을 싣는 큰 컨테이너 달린 차에 짐을 실었다. (기르던 개나 고양이도) 다 데리고 간 것 같다”고 증언했다.
한편 도피한 이들은 덴마크 정부에 사생활 보호 요청을 해 사회복지부가 이들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덴마크 정부는 정 씨 여권이 무효화 됐지만 강제추방은 하지 않기로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유라 아들 유모.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