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프로듀스 101’ 男, ‘하차+논란’ 없는 꽃길만 걸을까

입력 2017-03-10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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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프로듀스 101’ 男, ‘하차+논란’ 없는 꽃길만 걸을까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벌써부터 화제로 떠오르는 중이다. 101명이라는 인원 중 제2의 I.O.I(아이오아이)가 어떻게 탄생될지 궁금증을 모으는 상황. 하지만 걱정도 무시할 수 없다. 비슷한 맥락의 프로그램 ‘소년24’와 ‘고등래퍼’의 경우를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먼저 ‘소년24’의 경우 과거 사생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벌써 2명의 하차 인원이 발생했다. ‘소년24’ 측은 화영이 팬에게 비하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되자 “소년 화영의 개인의 문제로 인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소년24 전체 이미지 훼손과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오르는 다른 멤버들의 진심마저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닐지 우려되는 바, 소년24 멤버로서의 영구제명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전속계약 역시 해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년24’ 진성호 군이 과거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는 한 누리꾼의 증언이 확산되자 “진성호 군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오랫동안 상처받고 힘들었다는 분들의 글들을 접하고 몇 차례 긴급회의와 성호군과의 면담을 진행했으며, 본인에 대해 되돌아보고 마음가짐을 바로 할 수 있는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전하며, 팬 분들이 직접 뽑아주셨고 본인 스스로도 간절히 원했던 첫 번째 활동 팀 멤버지만 자진하차 하는 것으로나마 진심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고 공식적으로 전했다.



또 ‘고등래퍼’도 프로그램 시작부터 지원자 장용준 군의 사생활 논란으로 한 차례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 이에 제작진 측은 “본의 아니게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고교생들의 꿈과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고, 장용준도 자필 편지를통해 “저의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원자 양홍원의 경우도 과거의 행적과 관련해 여러 지적이 이어지며 급기야 하차에 대한 언급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제작진은 “참가자 양홍원 군은 현재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양홍원 군이 스스로 일어서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년24’는 49명 중 24명의 소년을 선발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성 논란으로만 2명이 하차했다. ‘고등래퍼’는 6개 지역 55명의 고등래퍼가 결정된 이후 2명이 논란에 섰다가 1명이 최종적으로 하차하게 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경우에는 무려 101명의 연습생들이 집대성한 자리. 그 중 11명이 최종 멤버로 선발 돼 함께 활동하게 되는 룰이다. ‘소년24’나 ‘고등래퍼’의 경우를 살펴봤을 때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도 이와 같은 인성, 혹은 과거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는 상황이다.

‘프로듀스101’의 경우 각 소속사가 존재한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년24’나 ‘고등래퍼’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도 있다는 희망도 있다. 이제 막 명단을 공개하며 출발선에 선 ‘프로듀스101’ 시즌2가 앞으로 하차 없는 꽃길만 걷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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