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김과장’ 남궁민, 이번에는 성경책 든 목사 변신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이 성경책을 든 목사로 변신했다.

23일 방송될 18회에서는 남궁민이 강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목사로 변신할 예정이다. 검은 셔츠에 검은 양복, 지성미가 물씬 풍겨나는 금테 안경을 쓴 남궁민이 성경책을 소중하게 감싸 쥔 채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남궁민 옆에서 정문성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눈길을 끈다. 똘끼 충만한 남궁민이 갑작스레 목사님으로 탈바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 장면은 최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김과장’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남궁민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김성룡의 자태와는 전혀 다른 정갈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목사로서의 변신에 심혈을 기울인 남궁민은 촬영을 기다리는 내내 남다른 몰입력을 드러내 연기 神다운 공력을 뿜어냈다.

특히 남궁민과 함께 연기를 펼친 정문성은 계속되는 남궁민의 예상치 못한 코믹 애드리브에 웃음보를 터트려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목사로의 변신에 센스를 더하는 남궁민의 열연과 정문성의 연기가 생생하게 하모니를 이뤄내며 유쾌한 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남궁민은 어떤 장면, 어떤 스타일도 모두 ‘티똘이 김성룡化’시키며 김성룡 캐릭터에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남궁민의 쾌활한 에너지가 현장에 힘을 북돋워주고 있다”며 “남궁민이 동분서주하면서 맹활약을 펼치게 될, 오늘 18회 방송분을 본방사수 해 달라”고 전했다.

‘김과장’ 18회는 23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로고스필름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